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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장소..

성북동 가을 소경..


슬레이트 지붕위에 내려앉은 감잎들..

앙상하게 들어나는 감나무 가지들 사이로..

점점 가을이 익어간다..


쌍다리 아래쪽의 한 집..

무심하게 내려다 본 그곳엔..

저물어 가는 가을이 무색하게도..

싱그러운 오월의 어느날마냥화사한 꽃이 나를 올려다 본다..^^




마당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듯한 실한 감나무..

그 아래..

웬지..평상이 놓여있을듯 하다..




잠시..

곧 떠나갈가을속에 발을 담가본다..^^

요건..

photo by 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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