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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장소..

우리 시골집이었으면..












어릴적 할머니댁의 추억.....

뒷문을 열고 문지방을 밟고 올라서서 몸을쭈~욱 뻗으면자두나무가 손에 닿았다..

(익지도 않은 파란 자두를 손에 쥐고 있으면 "익거등 따지~~" 라고 말씀 하시던 할머니..)

앉으신 자리에서 등만 돌리시면 열수 있는...

아마도 할머니의 비밀번호 없는 금고였을것 같은벽장속에서..

반쯤 녹은듯한..그래서 투명비닐 껍질에붙어 있던과일맛 사탕을

고사리손에 한가득 쥐어 주셨다..

그리고..

그리고..

음...

더이상 기억이없다.....

그래서 더욱 할머니가 계실듯한 시골집에 대한 동경이 큰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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