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그닥 조아라 하는 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은근....이 칭구들의 매력을 그리워하고있었던듯하다...
언제...어디여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꽤 오래전 다양한 종류의 국화를 접한적이 있었는데....
평소 보았던 것과 다른모습의 꽃송이..송이에 꽂혔던 그때의 필이 새록~새록~살아나는듯 하였다...
중학교때인가...고등학교때인가...암튼....학장시절...
번호순으로 돌아오는 주번이 되는 그 주의 첫날 월욜에는...
교탁에 꽃을 사다 꽂아놓는것이 하나의 관례였다.....ㅎㅎ
근데...어느날인가....
교탁위에 국화꽃이 올려져 있었다....
것두...
꽃송이 큼직한 하양 국화꽃으로다가.....
수업이 시작되고....
들어오신 선생님께서는....
주번한테....
왜 하필..흰 국화꽃을 사왔냐고 묻자....
꽃집 아줌마가 꽃이 없다며...
그걸루 사가라고 하셨단다.....ㅠ.ㅜ
선생님의 어의없는 웃음과 함께....
신경쓰여 수업이 안될것 같다며....
꽃병을 구석으로 옮겨놓으시던 그때의 모습이 국화를 보니 다시금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