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싶은 장소..

꽃비 내리다..

눈나무_97 2009. 4. 12. 23:11

어느 폐가..

버려진 그곳에도 봄은 한가득이었다..

따뜻한 봄바람속에서..

조용히..

꽃비내리다..



폐가 안쪽 마당에..

수명이 꽤 된듯한 아름드리 나무 삼형제가 있었다..

벚나무, 백목련, 자목련..

머물수록..바라보고있을수록..

이들을 두고 떠나는 발걸음이 참 많이도 무거웠을듯 싶었다..